오랜만에 읽기 시작한 소설이어서 그런지 처음은 낯설고 난해했다.
시점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지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인데
그대로 R을 따라가다보면 시간과 관계를 잊어버린 우리네 삶이 보이는 듯 하다.
근데 사실 읽고 나면 이렇다하고 확 와닿는게 없다 뭔가 추상적인 현대미술 보는 느낌
내가 예술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ㅎㅎ
집에 카레를 만들어놨어요. 아내가 말했다.
혼자 다 못 먹을 정도예요. 아내가 말했고.
먼저 갈게요. 아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