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붙고, 입사하기 전에 뭘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본 시험 정리를 하려고한당.
기존엔 블로그가 없어서 다른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이젠 내꺼에도 올려야지!
일단 나는 코로나 때문에 공부 기간이 강제로 길었다. 필기부터 실기까지 거의 8개월… 계속해서 시험이 연기되어서 마음잡느라 힘들었다ㅠ_ㅠ.
그래도 공부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필기랑 실기시험 사이의 텀은 없고 모두 한번에 붙게 되었다.
먼저 느낀 점은 2020년 시험이 실무위주로 개편되었다는게 별로 체감되지 않았다.
그냥 문제 형식이 바뀌었을 뿐이지 모두 이론 틀 안에 있었고, 기본만 충실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만 봐도, 실무 위주로 준비한 전공생들이 오히려 아쉽게 떨어졌다는 글들이 심심치않게 보였다.
아무튼 느낀 점은 여기까지고 내 공부법은 인강 + 구글링이었다.
필기와 실기 모두 인강은 기사퍼스트에서만 들었다. 홍보가 아니고, 지인이 이거보고 붙어서 그냥 선택한거다. 원래 한개만 파는 성격이라.. 아마 다른 인강을 들어도 그거만 열심히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기사퍼스트에서 인강을 듣고, 노트 두권에 걸쳐서 요약정리를 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랜만에 그렇게 공부해서 굳은살까지 박혔다..ㅋㅋㅋㅋㅋㅋㅋ 자격증 시험 붙겠다고…
그리고 정리하다가 이해안가는 것들은 모두 구글링을 통해 해결했다. 홈페이지에 질문할 수도 있지만 그냥 구글링이 최고다.
아 근데 나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운영체제와 C언어를 수강해서 기본적인 지식이 조금 있었다. 아예 기본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라면 운영체제와 언어 하나는 알고 가는게 좋을 것같다. 실기 문제에서 python과 java 출력값을 물어보는 세문제 정도 나왔는데 배점이 꽤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의해서 봐야할 건 SQL이었다. 다른건 아니고 기초 문법 정도면 되는데 세미콜론 하나를 놓쳐서 틀린 문제가 있어서… 채점할 때 욕나왔다. 붙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나처럼 기초적인 문제는 실수안하는게ㅠㅠ
신개념 문제는 실기부분에선 그냥 버리고 갔고, 크게 타격은 없었다. 나머지가 잘 받쳐준다면 신개념에 너무 비중 할애하지 않는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아무튼 SQL 명령어 + Java/Python 기본 문법 + 객체지향 관련 개념 + 운영체제 정도는 꽉 잡고 가는게 중요하다!
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 후기 끝!